지투지바이오 "글로벌 약효지속성 플랫폼기업 도약할것"
뉴시스
2025.07.31 12:42
수정 : 2025.07.31 12:42기사원문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간담회 "제2GMP 공장으로 사업 확장" 비만·당뇨 외 파이프라인확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2027년 제2GMP 공장이 완공될 경우 세마글루타이드 기준 연간 700만명분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대량 생산과 고함량 약물 탑재 등 이미 다수 글로벌 빅파마와의 파트너십으로 기술 인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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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약물 전달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독자적인 약물 전달 기술인 '이노램프'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램프는 ▲대량 생산 ▲고함량 약물 탑재 ▲고생체이용률 등이 용이해 기존 미립구 의약품 한계를 극복한 혁신 기술이다.
지투지바이오는 막유화법, 연속용매제거 기술을 통해 국내 최대 캐파의 대량 생산 공정을 개발했다. 균일한 미립구를 배치당 30~60㎏의 생산성을 보유했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 첨가제 최적화 및 항염증 병용투여 기술로 약물함량과 안전성을 극대화해 복약 순응도와 투약 편의성을 높이고 제조 원가와 부작용을 줄였다.
이러한 기술 및 제조 경쟁력은 다수 글로벌 빅파마와의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지난 1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 계약을 체결한 이후 7월 추가 계약을 성사했다. 이어 빅파마 2개와 공동개발 협약 등을 체결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 자금은 ▲제1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공장 증축 ▲제2GMP 공장 신축 ▲파이프라인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비만·당뇨치료제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만성질환 적응증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의 작용을 모방하는 장기 지속형 수용체 작용제로 현재 비만·당뇨치료제 분야를 넘어 MASH(대사성 지방간염), CVD(심혈관질환), 알츠하이머, 만성 신장질환, 심부전 등 다양한 만성 질환으로의 활용가능성이 확대되며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지난 8년간 독보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력을 확보하고 제조공정평가를 통해 그 가능성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기술이전부터 위탁개발(CDO)·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넘버원 약효지속성 주사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번 상장에서 9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4만8000원~5만8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432억원~522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577억원~31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수요 에측은 지난 25일에서 31일까지 진행되며, 내달 5~6일 청약을 거쳐 8월 내 코스닥시장에 입성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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