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플랜트협 "마스가, 新기회와 성장 계기"
파이낸셜뉴스
2025.07.31 16:57
수정 : 2025.07.31 16: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31일 "'MASGA(마스가) 프로젝트'는 업계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이 역사적인 관세협상을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하며 한 말이다.
이번 관세협상 타결에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 조선업계는 한-미 조선협력의 성공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조선업이 이번 관세 협상의 돌파구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오늘 합의에 이르도록 가장 큰 기여를 한 부분은 마스가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 무역협상을 통해 양국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그 대가로 총 3500억달러(약 49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으며 이 중 조선 분야가 1500억달러를 차지한다.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는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으로, 한국이 미국에 제안한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에 조선업을 뜻하는 'Shipbuilding'을 넣어 만들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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