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진 "대승적 결단을"…원주시장, 아친 불원서 발표 예고
뉴시스
2025.07.31 18:54
수정 : 2025.07.31 18:54기사원문
원강수 시장 "화합·상생…신중한 판단"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 아카데미극장 철거 반대 시위로 기소된 시민단체 아카데미친구들(이하 아친) 24명에 대한 불원서 제출 여부를 놓고 원강수 원주시장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혁진 국회의원이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31일 오후 원주시장실을 방문한 최 의원은 "힘든 과정인 건 알지만 정치는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본질인 만큼 전향적이고 대승적인 결정을 내려달라"며 "화답을 해준다면 이재명 정부에서 원주의 각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다음날인 8월1일 오전 8시30분, 아카데미극장 철거 방해 소송 관련 원주시 입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예고 했다. 원강수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불원서 제출 여부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카데미극장 철거 반대 시위는 원주시가 옛 아카데미극장을 안전문제 등으로 철거하려 하자 문화재적 가치와 역사성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아친'이 반발하면서 촉발됐다. 이들은 철거 현장에 진입해 공무원들과 마찰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24명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최근 검찰로부터 벌금형과 실형 등의 구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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