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대만 언급한 한미외교장관.."정상회의 날짜 아직 협의중"
파이낸셜뉴스
2025.08.01 08:04
수정 : 2025.08.01 08:26기사원문
조현 외교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진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 정상회담 일정을 여전히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한 루비오 장관과 회담 내용에 대해 "어제 일(한미 무역협상 타결)이 잘 된 것을 확인했고 어떻게 잘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며 "그와는 별도로 우리가 이야기해온 한미동맹 관련 이슈도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그는 "루비오 장관은 여러 가지 제가 들고 온 이슈에 대해 잘 대답을 했고 자기 할 이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선 북한, 러시아와 함께 대만 문제가 함께 언급됐다. 그동안 대만 안보 문제는 중국의 반발이 우려돼 이재명 정부가 관여하는 것에 대해 거리를 뒀던 안건이다.
미 국무부는 회담 후 보도자료에서 "두 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국제 제재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증가에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만 해협에 걸쳐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게 국제 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였다는 점"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외에 역내 안보 위협을 상대로 한 억제력과 회복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한미일 3자 협력을 계속해서 진전시켜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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