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AI기반 자동화 기술로 대표 수종 자동 분류"
파이낸셜뉴스
2025.08.01 08:50
수정 : 2025.08.01 08:50기사원문
기존 2차원 분류 방식 대비 5% 높은 정확도 입증
이 기술은 지상에 설치된 고정형, 핸드헬드형, 백팩형 등 다양한 라이다 장비를 활용해 산림을 스캔하고, 개별 나무를 식별한 뒤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나무의 종류를 자동으로 판별한다.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은 AI 기반으로 5개 침엽수종(소나무, 곰솔, 잣나무, 낙엽송, 편백)과 3개 활엽수종(신갈나무, 굴참나무, 상수리나무)을 분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차원 영상정보를 이용한 기존 분류 방식은 나무 수관부 경계에 포함된 분광 정보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본수와 위치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라이다로 수집한 나무의 디지털 형상 정보를 학습해 수종과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박정묵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경영연구과 연구사는 “수종 분류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다양한 학습데이터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개발된 자동화 기술을 통해 산림 디지털트윈 구축은 물론, 산림사업과 현장조사 업무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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