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일 얘기가 낫다”…Z세대 직장인, 불편한 질문 1위 ‘이것'
파이낸셜뉴스
2025.08.02 08:00
수정 : 2025.08.02 08:00기사원문
개인사 질문에 69% “부담스럽다”
연애·취미 등 사적 대화도 기피
[파이낸셜뉴스] Z세대 직장인들은 상사의 과도한 개인 질문에 부담을 느끼며, 특히 정치 관련 질문을 가장 불편한 대화 주제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Z세대 구직자 1733명을 대상으로 ‘상사와의 식사 자리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50%)이 ‘개인사를 묻는 상사’를 1위로 꼽았다고 1일 밝혔다. 이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상사’(26%), ‘계속 일 얘기만 하는 상사’(2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편한 질문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정치(53%) △연애·결혼(41%) △취미·여가(38%) 순으로 꼽혔다. 이어 △종교(32%) △외모(27%) △주소(21%) △출신학교(17%) 등이 뒤를 이었다.
불편한 이유로는 ‘너무 사적인 이야기라서’(55%)가 가장 많았고, ‘존중 부족’(17%), ‘농담·소문으로 이어질까 봐’(11%)가 뒤를 이었다.
다만 ‘직장 동료와 친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82%가 ‘가능하다’고 답해, 초기에는 거리감을 유지하되 신뢰가 쌓인 뒤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친밀하지 않은 관계에서의 개인 질문은 세대와 무관하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며 “상대의 반응을 살피며 콘텐츠나 날씨 등 가벼운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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