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윤희숙 혁신안 대로하면 개헌 저지선 붕괴"(종합)
뉴스1
2025.08.01 16:41
수정 : 2025.08.01 16:41기사원문
(대구·구미=뉴스1) 남승렬 정우용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문수 후보는 1일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혁신안 대로 하면 개헌 저지선이 붕괴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제 개헌은 총통제 대통령제를 계속 연임으로 4년 더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당은 절대로 개헌 저지선을 무너뜨리면 안 된다"고 했다.
윤 혁신위원장의 혁신안을 사실상 부정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날 민중기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시도에 대해서는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모든 대통령이 국민 보기에 좋은 모습으로 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당권 도전에 나선 김 후보는 대구 방문에 앞서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TK 보수 표심을 공략에 공을 들였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을 참배한 뒤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 때 받았던 41% 이상의 지지율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가 되면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현재는 그런 생각이 없는데 앞으로 상황을 봐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는 우리 당이 지난 대선 이후 새롭게 땅을 정비해서 대한민국을 이재명 총통 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고, 또 한미동맹을 지키고 한미 통상 관세, 무역 장벽 이런 것들을 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전열을 정비하는 대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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