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김판곤 감독과 상호 합의 계약 해지
뉴시스
2025.08.01 19:25
수정 : 2025.08.01 19:25기사원문
김광국 대표이사도 사의 표명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김판곤 감독과 결별한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통감하며 구단과 논의 끝에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1일 밝혔다.
김 감독은 2024시즌 도중인 지난해 7월 28일 울산 제12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3연속(2022~2024) K리그1 우승이자 통산 5회 우승을 이끌었다.
1996년 울산의 창단 최초 리그 우승 멤버인 그는 울산 출신 선수 중 감독으로 정상에 오른 최초 인물로 등극했다.
울산은 김 감독과 함께 2025시즌 K리그1 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돌풍을 기대했지만, 최근 공식 10경기 무승(K리그1 3무 3패, 클럽 월드컵 3패, 코리아컵 1패) 부진에 빠졌다.
이에 따라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동행의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울산은 빠른 시일 내에 제13대 감독을 선임해 침체된 팀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지난 2015시즌부터 약 10년 동안 구단을 이끈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도 사의를 표명, 구단 운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축구계에 따르면 울산은 김 감독 후임으로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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