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집사게이트' 의혹 IMS·사모펀드 대표 소환 조사

파이낸셜뉴스       2025.08.02 11:00   수정 : 2025.08.02 10:58기사원문
오전 10시 조영탁·민경민 소환 조사
조영탁 "투자에 외부 개입 없었다"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일 '집사 게이트' 의혹의 중심인 IMS모빌리티의 조영 대표를 소환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26분께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조 대표는 IMS모빌리티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정당하게 이뤄졌는지 묻는 질문에 "180억뿐 아니라 지금까지 700억 투자에 그 어떤 외부도 개입하지 않았다"며 "모든 투자는 IMS 기술력과 150여명의 젊은 임직원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는 2023년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신한은행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투자금 중 46억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가 IMS모빌리티 지분(구주)를 매입하는데 쓰였고, 김씨의 배우자 정모 씨가 이 회사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씨가 실소유한 차명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밖에도 특검은 같은 날 오전 10시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민모 대표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민 대표는 취재진의 '184억원의 투자 유치가 정당하게 이뤄졌나', '김예성씨가 차명으로 챙겼다는 46억원이 어디로 갔나'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앞서 특검은 전날 IMS모빌리티, HS효성,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사무실과 대표 자택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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