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개발 따른 도시경관 변천기록 접근성 대폭 개선
파이낸셜뉴스
2025.08.03 11:54
수정 : 2025.08.03 11:54기사원문
통합 서버 전환·웹사이트 개편해 접근성 개선
시민 참여해 경관기록화사업 실제 활용도 높여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속적인 개발사업으로 변화하는 도시경관의 변천기록을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인천시는 ‘도시경관 변천기록 및 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기존 개별 서버로 관리하던 도시경관 아카이브 시스템을 자체 통합 서버 환경으로 전환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지관리 효율성과 보안성, 서비스 지속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도시경관 아카이브 웹사이트의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전면 개편해 시민과 실무자가 기록물을 더 쉽고 편리하게 탐색·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기록물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저작물의 개방 유형을 기존 ‘공공누리 제2유형(출처 표시·변경 금지)’에서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 표시만 하면 자유 이용 가능)’으로 변경하고 다운로드 절차도 간소화해 시민, 연구자, 민간부문에서 자유로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기록물의 활용도를 실질적으로 높이고 공공적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전문 작가와 함께 시민이 직접 도시경관 기록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운영된 시민작가단은 ‘2040 인천시 경관계획’에서 선정한 경관거점을 중심으로 일상적 경관을 다각도로 촬영했다.
또 ‘인천의 시간’을 주제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작가 2인이 특화된 기획 촬영을 병행해 도시 변천 과정을 보다 심도 있게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구축한 기록물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경관기록 체계를 운영하고 도시경관 관련 정책 및 사업 간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시민참여형 기록화 방식을 확대해 도시의 변화과정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축적된 기록들이 앞으로 인천의 도시정책과 주요 사업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 보다 품격 있는 도시경관 조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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