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쾅쾅' 한 달치 낙뢰 하루 만에…광주서 236회 관측
뉴시스
2025.08.03 21:38
수정 : 2025.08.03 21:38기사원문
9시10분 기준, 작년 8월 한 달 낙뢰 92.5% 수준 전남은 1139회 관측…한전, 정전 신고도 389건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광주·전남에서 3일 하루에만 1400회에 육박하는 천둥·번개가 치고 있다. 광주에서는 단 하루 만에 8월 한 달치 수준의 낙뢰가 관측되고 있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9시10분까지 광주·전남에서 1375회의 낙뢰가 관측됐다.
자치구별로는 광산구가 174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구 26회, 서구 19회, 동구 9회, 남구 8회 순이다.
전남에서는 1139회가 관측, 작년 8월 한 달(6505회)의 17.5% 수준을 보였다.
현재 낙뢰 관측이 이어지고 있어 일 관측 낙뢰 횟수 기록은 실시간 갱신 중이다.
낙뢰는 뇌우 구름과 지표면 사이에서 일어나는 번개를 뜻하며 '벼락'이라고도 한다. 소리를 내는 천둥과 번쩍이는 번개를 어우르는 말이다.
이날 오후 9시15분 기준 한국전력에 접수된 지역 내 정전 건수는 광주 46건, 전남 343건 등 389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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