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7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내륙·산지 새벽부터 시간당 30~50㎜ 비

뉴스1       2025.08.03 23:41   수정 : 2025.08.03 23:41기사원문

처마에서 물줄기가 떨어지고 있다.(자료사진)/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3일 춘천 등 강원도내 7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기준 철원에는 10.5㎜, 횡성 3.5㎜, 원주 2.4㎜, 대관령과 양양 1.0㎜의 비가 내렸다.

현재 내륙과 산지에는 시간당 5㎜ 안팎, 동해안에는 1㎜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오는 5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내륙과 산지는 시간당 30~50㎜, 오후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는 5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내륙과 산지는 30~80㎜(많은 곳 중남부 내륙 및 산지 120㎜ 이상)다. 중남부 동해안은 30~80㎜, 북부 동해안은 10~40㎜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강원도는 3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 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도는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호우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하는 한편 하천변, 계곡에 위치한 야영장, 캠핑장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는 "예비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기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위험징후 포착 시에는 즉각적인 위험구역 통제와 신속한 주민 대피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 전역으로 비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관련 부서와 모든 시군에서는 호우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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