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다 맞았는데 쌍방폭행?"…손님에 뺨 맞은 알바생 '억울'
뉴시스
2025.08.04 03:00
수정 : 2025.08.04 09:44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광주광역시의 한 치킨집에서 손님에게 갑작스럽게 폭행을 당한 아르바이트생이 반격했다가 쌍방 폭행 가해자가 돼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연이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7월 20일 광주의 한 치킨 전문점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A씨는 근무를 마친 뒤 한쪽에서 식사를 하다 계산을 마친 남성 손님에게 느닷없이 뺨을 맞았다.
주변에 있던 가게 사장과 동료 직원들이 나서 상황은 진정됐지만 A씨는 이마에 혹이 생기고 입술이 터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A씨는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맞았고 순간적인 방어였을 뿐"이라며 "가해자와는 합의를 봤지만 경찰로부터 '쌍방 폭행'이라는 말을 듣고 너무 억울했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르바이트생이 세게 친 것도 아니고 순간적으로 (주먹이) 나간 건데 정당방위가 아니라고?", "맞은 사람은 그냥 맞고만 있어야 한다는 거냐", "억울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피해자가 반격하면 쌍방폭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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