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42㎜ 물폭탄’ 무안.. 60대男 물살 휩쓸려 숨져
파이낸셜뉴스
2025.08.04 06:57
수정 : 2025.08.04 06: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극한 호우가 강타한 전남 무안에서 굴삭기로 물길을 내던 60대 남성이 강한 물살에 휩쓸려 숨졌다.
3일 전남소방본부와 함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께 전남 무안군 현경면 한 하천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물길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강한 물살에 굴삭기가 버티지 못하고 넘어지면서 A씨도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모습을 목격한 가족이 당국에 신고했고,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 당국은 1시간 20여분 만에 약 800m 떨어진 하천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한편 이날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시간당 142.1㎜의 극한호우가 기록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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