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도 240.5㎜' 전북 침수·정전 피해 잇따라…주민 88명 대피
뉴스1
2025.08.04 09:53
수정 : 2025.08.04 09:53기사원문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밤 전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침수·정전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4개 시군에서는 주민 대피도 이뤄졌다.
4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3일 0시~4일 오전 9시)은 군산 어청도 240.5㎜, 남원 181.6㎜, 순창 풍산 170.5㎜, 장수 번암 160.0㎜, 임실 133.3㎜, 진안 112.0㎜, 무주 설천봉 109.0㎜, 고창 94.9㎜, 완주 92.0㎜, 정읍 내장산 91.0㎜, 김제 89.0㎜, 부안 줄포 79.0㎜, 익산 72.7㎜, 전주 68.7㎜ 등이다.
군산과 남원, 순창, 장수에서는 침수·산사태 등의 우려에 따라 간밤 44세대 88명(야영장 13세대 45명 포함)이 대피했다.
전북도는 도내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현재는 비상 수준을 평시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공무원과 소방, 경찰, 군인 등 2854명은 비상근무 중이다.
도내에는 이날까지 1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밤사이 매우 강하게 내렸던 비구름대가 현재는 동쪽으로 이동한 모습"이라며 "전북은 곳에 따라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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