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 창의마을에 임시 체육공원 조성안 추진
연합뉴스
2025.08.04 10:22
수정 : 2025.08.04 10:22기사원문
풍납동 창의마을에 임시 체육공원 조성안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풍납동 창의마을 풍납캠프 철거 부지를 체육공원으로 임시 활용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국가유산청에 심의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창의마을 풍납캠프는 1983년 외환은행 합숙소로 건립된 뒤 영어마을, 창의마을 등으로 활용돼 오다 건축물이 낡아 올해 6월 철거됐다.
부지는 서울시 소유다. 현재 국가유산청이 발굴을 준비 중이다.
구는 지난 6월 주민 설문조사를 거쳐 창의마을 1만6천733㎡ 가운데 연구소 존치구역(2천㎡)과 발굴 예정지(4천㎡)를 제외한 1만733㎡를 생활밀착형 체육공원으로 임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모든 시설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지하 1m 이내 얕은 기초 구조로 설치하고, 활용 기간과 면적은 단계적 발굴에 맞춰 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이달 중 2025년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구는 전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체육공원 추진은 주민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되어줄 뿐 아니라 문화유산 보존과 생활 편익이 함께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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