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핥기 같은 李대통령은 태연히 휴가 갔다"..안철수 '맹비난'

파이낸셜뉴스       2025.08.04 11:36   수정 : 2025.08.04 11: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개미들은 증시 폭락으로 있던 휴가비도 다 날렸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태연히 휴가를 떠났다"며 "개미핥기 같은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4일 오전 자신의SNS를 통해 "'코스피 5000'이라는 달콤한 말로 국민을 유혹했지만 남은 건 국민의 피 같은 돈이 증발해 버린 참혹한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각종 법안과 관련해서는 "노란봉투법 강행은 기업의 숨통을 조이고,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 것"이라며 "경제 활력을 가로막는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방송 3법은 결국 언론을 김정은의 조선중앙TV처럼 만들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재명 정부의 전방위적 증세와 악법 공세는 대한민국의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좀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의 본색은 이제 막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재명 정권은 결국 우리 국민의힘도 해산하겠다고 위협한다.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당 대표는 잘 뽑아야 한다"며 "경제를 아는 사람, 무엇보다 계엄과 탄핵에 무결한 사람, 저 안철수만이 국가를 지키고, 민주당의 정당 해산 음모를 막아 국민의힘을 지킬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상법 개정안 등 5개 쟁점 법안을 이날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 법안들의 처리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예고했다.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종료할 수 있지만 적어도 24시간은 지나야 하므로 5일 끝나는 7월 임시국회에서는 쟁점 법안 하나만 통과시킬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