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멸종위기 구상나무 백두대간수목원에 기증
뉴시스
2025.08.04 13:13
수정 : 2025.08.04 13:13기사원문
미국 하버드대 아놀드수목원서 기증 받은 10주 중 2주 멸종위기종 식물 보전 위한 성공적 국제 협력 사례 기대
수목원에 따르면 이 구상나무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아놀드수목원에서 수목원이 기증받은 10주 중 일부로 멸종위기종 식물 보전을 위한 국제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수목원은 김건호 원장, 고경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상나무 '프로스트레이트 뷰티' 묘목 기증식이 가졌다.
아놀드수목원은 지난 6월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해 프로스트레이트 뷰티 묘목 10주를 수목원에 기증했다.
앞서 수목원은 지난해 8월 생물다양성 보전 및 학술 교류 등을 목표로 국내 수목원 가운데 유일하게 아놀드수목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내외 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상나무는 한반도에만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으로 최근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구상나무를 적색목록 위기(EN, Endangered)종으로 등재시켜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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