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심, 글로벌 200개국 대상 eSIM 로밍 서비스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8.04 13:41
수정 : 2025.08.04 13:41기사원문
글로벌 eSIM 전문 플랫폼 기업 링심(RingSIM)이 전 세계 200여 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본격 확대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링심은 고객이 원하는 국가, 데이터 용량, 이용 일수를 직접 설정하고 QR 코드 한 번으로 간편하게 개통할 수 있는 eSIM 기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실물 유심을 교체하거나 통신사 로밍을 이용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즉시 구매-즉시 개통이 가능한 로밍 솔루션으로 해외여행객과 출장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모바일 로밍 시장은 최근 들어 uSIM(물리 유심)에서 eSIM(내장형 유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링심과 같은 비대면·비접촉 기반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링심은 해당 전환 흐름 속에서 글로벌 통신 인프라 플랫폼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도 주목할 만하다. 링심은 ‘eSIM 및 uSIM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기술을 기반으로 특허 출원을 마쳤고, 2025년 2월에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단일 시스템에서 eSIM과 uSIM을 통합 관리하고, 고객 서비스 절차를 자동화하는 구조로 구성돼 있다. 향후 통신사 및 플랫폼 간 연계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링심은 데이터 기반 통신 마케팅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고객 행동 기반 쿠폰 제공 시스템’ 기술을 특허 출원했으며, 이는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 패턴, 국가별 소비 이력 등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AI 기반 시스템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술이 향후 통신사-플랫폼 간의 CRM 혁신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링심 관계자는 “글로벌 eSIM 시장은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최저가 요금제, 실시간 개통 서비스, 기술 중심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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