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 '빅딜 전문가' 이진국∙윤소연 변호사 영입
파이낸셜뉴스
2025.08.04 15:46
수정 : 2025.08.04 15:46기사원문
M&A·자본시장 중심 기업자문 톱티어 도약 목표
[파이낸셜뉴스]법무법인 화우가 국내외 인수합병(M&A)과 자본시장 분야에서 활약해온 이진국 변호사와 윤소연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진국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20여년간 활약하며 롯데그룹의 롯데렌탈 매각,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HDS 엔진(현 한화엔진) 인수, 배달의민족 매각, MBK의 홈플러스 인수 등 굵직한 M&A거래를 다수 이끌었다.
특히 거래규모가 7조2000억원으로 현재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M&A로 기록된 MBK 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자문도 그가 맡은 바 있다. 국제 법률 평가기관들로부터 '리딩 변호사'로 수년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윤소연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는 율촌과 네이버 법무이사 등을 거치며 M&A, 기업지배구조 자문에 강점을 보여온 차세대 전문가다. 그는 서울대 로스쿨을 차석 졸업하고 하버드 로스쿨 LL.M. 수료 후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보유한 바 있다.
윤 변호사는 실무와 상법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한화갤러리아와 타임월드의 포괄적 주식교환, KT그룹의 미디어컨텐츠 지주회사 설립 등 다수의 주요 거래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또 네이버의 최대 M&A인 포시마크 인수 등 전략적 거래를 총괄했다. 최근에는 서울대에서 로스쿨에서 주식연계보상 관련 상법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화우는 이번 영입을 통해 새정부의 상법 개정으로 복잡해진 기업환경과 M&A 지형에 발맞춰 기업자문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복잡해진 거래 구조와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험과 고객 중심의 전략적 사고를 겸비한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화우의 기업자문 분야가 국내 톱티어로 자리잡을 때까지 인재 영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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