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돌' BIFF 개막작에 박찬욱 '어쩔수가없다..사회는 이병헌
파이낸셜뉴스
2025.08.05 00:03
수정 : 2025.08.05 00: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올해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4일 부산국제영화제는 '어쩔수가없다'가 내달 17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이병헌을 호명했는데, 이병헌은 '어쩔수가없다'의 주연배우다.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찬욱 감독은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가장 만들고 싶은 이야기”라고 언급하며 깊은 애정을 보인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박찬욱 감독이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를 올해 영화제의 첫 날에 많은 관객들과 함께 어울려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벅차고 설레인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이 계기가 돼 이 작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나고,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는 긍정적인 자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 17~26일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