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돌' BIFF 개막작에 박찬욱 '어쩔수가없다..사회는 이병헌

파이낸셜뉴스       2025.08.05 00:03   수정 : 2025.08.05 00: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올해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4일 부산국제영화제는 '어쩔수가없다'가 내달 17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오는 27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 최초 공개를 앞뒀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이병헌을 호명했는데, 이병헌은 '어쩔수가없다'의 주연배우다.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찬욱 감독은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가장 만들고 싶은 이야기”라고 언급하며 깊은 애정을 보인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박찬욱 감독이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를 올해 영화제의 첫 날에 많은 관객들과 함께 어울려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벅차고 설레인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이 계기가 돼 이 작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나고,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는 긍정적인 자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 17~26일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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