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안심보장’ 커머스 넘어서 UGC까지…카페·밴드도 보호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08.05 09:12   수정 : 2025.08.05 16:04기사원문
위조상품, 피싱사기, 위해상품 대응 등 ‘안심보장’ 프로그램 상시 작동
올 7월 기준 위조상품 사전 대응률 95%, UGC 신고건수 50% 급감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커머스 뿐만 아니라 카페·밴드·블로그 등 커뮤니티에도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네이버 전반에서의 안심거래 생태계 구축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네이버의 쇼핑몰 위조상품 사전 대응률은 95%가 넘는다. 커뮤니티 영역에서도 위조물품 관련 게시물 노출을 줄여 신고 건수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위조상품 유통 방지 △비정상 거래 탐지 △위해상품 유통 차단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네이버는 특히 스마트스토어 입점 단계부터 위조 이력이 있는 판매자를 사전 차단하고, 도용 의심 몰(mall) 사전 탐지 기술도 적용중이다. 이에 더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구매보호조치 등 ‘위조상품 클린프로그램’ 정책을 병행하며 월 평균 1000개가 넘는 몰들을 사전 차단한 결과, 올해 쇼핑 영역에서의 위조상품 사전 대응률을 95.6%까지 끌어올렸다. 아울러 진품여부를 감정하는 협력 권리사와 브랜드사를 300여곳으로 확대했다.

네이버는 안심보장 활동을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로도 확장중이다. 카페와 밴드에서는 위조상품 관련 키워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키워드를 입력할 경우 검색 결과 노출을 차단한다. 또 블로그 및 카페에서는 위조상품 판매와 홍보 게시글 차단을 위한 탐지 툴을 고도화하고, 개별 커뮤니티 단위로 제재 조치를 넓히고 있다. 그 결과 카페·밴드·블로그에서의 위조상품 판매 게시중단 신고는 매년 급감해 2025년 상반기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네이버는 연내 밴드에서 가품 신고 메뉴 접근성을 더욱 개선하고, 위조상품 자동 탐지 기능을 고도화 하는 등 UGC 영역에서의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9월1일부터는 ‘지식재산권 클린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네이버는 동일 판매자가 한 주에 20건 이상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주의(1회)-경고(2회)-제재(3회 이상)가 적용되며, 계속해서 반복된 침해가 발생될 경우 판매몰의 모든 상품이 일정 기간 쇼핑검색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현금 직거래 유도, 외부 피싱 사이트 유인 등 피싱 패턴을 감지하는 탐지 툴을 개선하는 등 사전 조치를 강화한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구매자 피해 신고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네이버 정책·RM 유봉석 부문장은 “네이버는 기술과 정책적 노하우가 축적된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위조 및 위해상품으로부터 구매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드는 데에 함께 힘쓰고 있다"며 “쇼핑, UGC 등 네이버 생태계 전반에서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