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36억 들여 구미역 상권 살리기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0:47
수정 : 2025.08.05 10:47기사원문
대경선 운행 연계 '로그온 상권 활성화' 본격 추진
구미역 일대 전통시장·문화공간·관광 연계 상권 활성화 총력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대경선 타고 구미로 오세요!"
구미시는 대경선 광역철도 운행과 연계해 구미역과 인근 전통시장 일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총 36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추경은 대경선 운행과 연계해 구미역 일대의 매력도를 높이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활력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주요 문화사업으로 문화로 상권활성화 축제, 바이구미페스티벌, 역사 내 시 홍보영상 제작 및 송출, 팝업스토어 운영 등이 있다.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소비 체류형 문화 프로그램과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새마을중앙시장 일대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설치, 입구 간판교체, 역전로 경관조명 설치, 구미역 택시승강장 비가림막 확장 등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야간 경관을 개선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야간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영지원을 통해 구미시 방문 유도와 상권 인지도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금리단길 일대에 보행환경 개선사업, 간판 정비, 은하수 조명 및 크리스마스 마을 조성, 골목길 축제 운영 등을 통해 대경선과 연계된 ‘준비된 명소’로서의 매력을 높이고, 방문객 체류시간 확대를 유도한다.
한편 시는 소비 진작의 핵심 정책으로 'K-온누리패스'(온누리상품권 환급) 사업에 10억원을 편성했다.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로, 오는 9월 새마을중앙시장, 동문상점가, 문화로 일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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