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5주년 맞은 국과연 "무기체계 고도화, 국방과학기술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2:22
수정 : 2025.08.05 13:18기사원문
성과 돌아보고 목표 설정, 다짐하는 시간 가져
헌신한 순직소원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위로 전해
제10회 의범학술상 수상자, 이연관 선임연구원 선정
[파이낸셜뉴스]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ADD)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창립기념식에선 제10회 의범학술상 시상식도 열렸다.
5일 국과연은 기념식엔 역대 연구소장, 순직소원 유가족 등 55명이 참석해 K-방산의 토대를 이룬 지난 55년간의 국방연구개발 성과를 돌아본 뒤 미래 국방연구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건완 ADD 소장은 "국과연은 지난 55년간 국방의 초석으로 우리나라의 자주국방력 강화에 기여했다"라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무기체계 고도화 및 첨단 국방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창립기념식에선 의범학술상 수상자로 이연관 선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이 선임연구원은 미사일 기체구조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냈다. 지난 5월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에게 시상하는 조정훈 학술상도 수상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앞으로도 국방과학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노력해 국가 안보 및 미래 K-방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의범학술상은 "인생은 유한하지만 국가는 무한하다"는 말을 남기며 100억 원을 기부한 고(故) 의범 김용철 옹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국과연은 2016년부터 매년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만 45세 이하 연구원에게 이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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