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광복 80주년 기념 항일투쟁 춤극 '세 영웅' 무료공연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1:48
수정 : 2025.08.05 11:48기사원문
9일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 아리랑무용단 초청공연 마련
이번 공연은 독립운동가 최재형, 홍범도, 안중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고려인으로 구성된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 아리랑무용단이 출연한다.
'세 영웅'은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운 세 인물의 삶을 무용극 형식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 아리랑무용단은 1995년 10월 고려인문화센터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해 1999년 8월 첫 한국공연을 진행, 이후 지속적으로 고려인 어린이들의 한국 문화 습득, 한국 전통무용 학습에 기여했다.
2024년에는 고려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 기념 특별공연 '계절의 노래' 공연을 러시아-중국-한국을 거쳐 선보였으며, 현재는 35명의 고려인 4세 단원들이 문화를 배우고 있다.
아리랑무용단의 단장 김 발레리아는 우즈베키스탄 출생으로 1996년 아리랑무용단을 설립하고, 2008년에는 무용단 내에 화랑모듬북팀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려인 이주 역사로부터 이어지는 세 독립운동 영웅의 이야기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감동을 더할 전망이다.
공연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투쟁을 위해 연해주로 떠난 고려인들의 몸짓과 혼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전석 무료로 사전예매가 가능하며, 좌석은 현장에서 배정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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