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과일' 해남 무화과 본격 수확
연합뉴스
2025.08.05 14:48
수정 : 2025.08.05 14:48기사원문
[픽! 해남] '여왕의 과일' 해남 무화과 본격 수확
(해남=연합뉴스) 전남 해남군의 특화작목인 시설 무화과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
특히 무화과는 일반적으로 8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노지에서 수확되지만, 시설 재배 시에는 수확 시기를 7월 중순부터 12월까지 확대할 수 있다.
해남군은 올해 30농가, 31ha면적에서 시설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시설 무화과는 최신 하우스 시설에서 상자를 이용한 수경재배로 생산되기 때문에 껍질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
높은 당도와 치밀한 조직으로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해남군은 전했다.
대부분 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공동작업을 통해 당도와 무게 등 규격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출하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수확된 무화과는 농가 직거래 및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생과뿐 아니라 잼, 말랭이, 식초, 즙으로도 가공 판매된다.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어 '여왕의 과일'로 불리는 무화과는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항암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일 "유통·보관이 어렵던 시절에는 남부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과일이었지만 지금은 당일 배송으로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글= 조근영 기자, 사진 제공= 해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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