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센터도 '웰니스' 열풍...전 세대 아우르는 강좌 20%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6:14   수정 : 2025.08.05 14: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세계아카데미가 올 가을학기를 맞아 ‘웰니스’ 강좌를 전년 대비 20%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가을학기 수업은 슬로우에이징과 웰니스가 전 세대의 관심사로 부상하면서, 건강과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춘 강좌 위주로 구성됐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쿠킹·댄스 클래스부터 시니어층을 위한 발레·필라테스 강좌까지, 세대별 관심사를 반영한 다채로운 강좌를 마련했다.

타임스퀘어점에서는 ‘건강식 채소 가득 알록달록 라따뚜이 피자’, 전통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래공방 대표와 영양 가득 흑임자 영양갱’ 강좌를 선보인다.

또 다른 대표 강좌로는 강남점의 ‘직장인 유행 챌린지 댄스’가 있다. 틱톡, 유튜브 숏츠, 인스타 릴스 등에서 화제를 모은 챌린지 댄스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강좌로 기본기부터 최신 방송 안무까지 익힐 수 있다.

신체 균형과 건강을 중시하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강좌도 눈길을 끈다. 사우스시티의 ‘4060 발레티스’는 발레와 필라테스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음악에 맞춰 바른 자세와 근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수업이다.

지난달 23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가을학기 강좌 중 ‘시니어 건강 테라피 요가’, ‘바디슬림 필라테스’, ‘SNPE 바른자세 교정’ 등 웰니스 관련 강좌는 일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배우러 왔다가 쇼핑까지 이어지는 소비 패턴도 자리 잡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아카데미 회원은 일반 고객보다 월 평균 5배 더 자주 백화점을 방문했으며, 객단가 역시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아카데미 가을학기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11개 점포의 아카데미 접수 데스크와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세계아카데미 관계자는 “세대를 아우르는 웰니스 강좌를 강화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자기관리는 물론,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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