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거주 교통약자 광역 이동 더 빨라진다"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5:26
수정 : 2025.08.05 15:32기사원문
충남도, 광역이동지원센터 새 운영 기관으로 충남지체장애인협 선정...시스템 고도화·콜센터 효율성 강화 추진
충남도는 최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를 ‘충청남도 광역이동지원센터 새 운영 기관으로 선정하고, △관제 시스템 고도화 △콜센터 운영 효율성 강화 △근무 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광역이동지원센터는 이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시군 경계를 넘어선 광역 이동을 돕기 위해 가동 중이다.
광역이동지원센터 등록 교통약자는 3만 2000여 명으로, 이들은 하루 평균 2000차례에 걸쳐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별교통수단 234대와 휠체어 미 사용자용 바우처택시 120대를 이용하고 있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 증대를 위해 광역이동지원센터는 우선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및 배차 최적화가 가능하도록 통합 관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이를 통해 교통약자들의 차량 대기 시간과 시군 간 이동 연계 공백을 줄이고, 긴급 상황 대응 능력도 한층 높여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이동 지원을 실시한다.
콜센터 운영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 이용자 신청과 차량 배차를 간소화 하는 등 효율성을 높인다.
근무자 처우와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기존 상담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사무 공간을 재정비 하고, 인력은 적정한 수준으로 늘려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최동석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새 위탁 기관 선정을 통해 광역이동지원센터의 질적인 도약과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도내 교통약자들이 차별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반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이동지원센터는 앞으로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 광역 이동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아갈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