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담은 '섬의 일상'…'푸르고 맑은 명도전' 상설 전시

뉴시스       2025.08.05 15:43   수정 : 2025.08.05 15:43기사원문

(출처=뉴시스/NEWSIS)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는 명도의 자연과 주민의 일상을 담은 주민 참여형 사진전 '푸르고 맑은 명도전'을 상설 전시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K-관광섬 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방축도와 말도에 이어 마지막으로 명도에서 열리는 세번째 주민 사진전이다.

장소는 명도 삶문화센터다. 명도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자연 풍경과 일상의 모습을 감성적인 필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푸르고 맑은 명도는 맑은 바다, 자생 약초, 사람들의 삶을 주제로 구성됐다. 필름 특유의 질감과 빛바랜 색감이 명도의 청정한 자연을 따뜻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특히 작품의 주인공이자 작가 모두 명도 주민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민들은 수 주간 필름 카메라를 손에 들고 직접 섬을 기록하며 스스로 살아가는 터전에 대한 애정을 작품에 녹여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주민들이 자신의 시선으로 섬을 기록한 특별한 시도였다"며 "관람객들에게 명도의 숨은 매력을 전하고 따뜻한 울림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도는 달과 해가 맞닿은 형상을 닮은 섬으로 맑은 물빛으로 인해 '밝은 널'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최고봉은 108m로 기묘한 바위와 신비로운 자연 경관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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