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농과원, 국산 밀 붉은곰팡이병 예방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7:21
수정 : 2025.08.05 17: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수확기 국산 밀 292점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2023년과 지난해는 봄철 고온, 집중 호우 등 빈번한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해 밀 붉은곰팡이병이 확산됐다. 병이 발생할 경우 곰팡이독소로 인해 밀 안전성은 물론 수확한 밀의 부적합 폐기 조치 등으로 농가 피해도 우려됐다.
농관원은 기존 수확 후 안전성 조사 방식을 보완해 수확 전 단계에서 밀 생산단지 및 재배농가를 조사하고 수확 후 부적합 우려 단지에 대해 추가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예방적 관리를 수행했다.
농관원 박순연 원장은 “기관 간 협력으로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밀의 안전성을 확보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농업인과 함께 예방적 관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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