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가림처리된 韓위성사진 구매 검토"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8:45
수정 : 2025.08.05 18:45기사원문
지도반출 결정 앞두고 공식 입장
구글의 지도 반출에 대한 결정 시한이 당초 예정됐던 이달 11일에서 한 차례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고정밀지도 반출 시한을 앞두고 결정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한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제출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결정 기한이 한 차례 연장된 후 또 한번 연장되려면 민원 신청자인 구글 측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다만 연장 확정 여부는 협의체 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는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국방부 등 정부 부처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지도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거쳐 연장 및 반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구글은 우리 정부에 1대 5000 축척의 고정밀 지도 반출을 요청했고, 정부는 지난 5월 결정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해 이달 11일 결론 내릴 예정이었다. 구글은 지난 2011년과 2016년에도 지도 반출을 요청했지만 군사기지 등 보안시설 정보가 담긴 지도 데이터 유출 우려로 정부가 승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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