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한 물놀이, 제주선 숙박 플렉스... 늦은 휴가족 겨냥 호캉스 프로모션 봇물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8:49
수정 : 2025.08.05 18:49기사원문
호텔가 폭염특수 잡기 총력
휴가와 방학 시즌에 폭염·열대야를 피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호텔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업계는 가격 할인 뿐만 아니라 일정과 취향에 맞춰 같은 체인 호텔 지점을 교차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대목 잡기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서울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의 이용객수가 급증했다.
지난 7월 한달간 어번 아일랜드 이용객수는 1만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이용객이 늘면서 식음 매출도 함께 늘었다. 특히 야외 수영을 즐기면서도 프라이빗하게 여유를 즐기기에 적합한 '카바나' 수요가 크게 늘어 지난해 7월 대비 이용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서울신라호텔은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이용객들이 수영장을 보다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DJ 퍼포먼스,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낮과 밤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전환해주는 리듬 중심의 DJ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저녁 7시 30분부터는 영화가 상영된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리조트는 제주에 위치한 3곳(제주중문·서귀포·제주한림)을 여행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제주 플렉스' 패키지를 12월 19까지 선보인다. 제주 지역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 3곳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패키지다. 3박 또는 4박 일정으로 이용 시 객실 혜택가 적용과 함께 부대업장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객실 할인 혜택 및 조식 뷔페 무료, 수영장 또는 관광지 입장권과 바우터 등도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세분화된 고객 수요에 맞춘 패키지가 출시되는 추세"라며 "특히, 올해는 덥고도 긴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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