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양자기술 선도도시 도약… "지역산업 접목"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9:11
수정 : 2025.08.05 19:11기사원문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공모 선정
국비 16억 확보… 2년간 사업 추진
부산시가 양자기술을 지역산업에 접목하고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6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첨단산업과 양자 기술의 접목, 공공·국방·금융 등 지역 수요와 연계한 양자 분야의 다양한 혁신사례 창출 등을 위해 기획됐다.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제안한 과제는 양자 자기장 센서를 이용한 배터리 결함 진단 실증, 양자기술 도입·적용 상담, 지역 양자 과학기술 생태계 활성화 등 3가지 분야다.
이 과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대, 네오텍, 동일고무벨트, 코뱃 등 지·산·학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수행한다.
한편 지난 6월에는 컨소시엄을 이룬 부산교통공사와 한국퀀텀컴퓨팅(KQC)이 한국연구재단의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과제 공모에서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부산 도시철도 배차 최적화 연구'가 선정되기도 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양자기술 융합 수요를 발굴해 양자 소·부·장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양자기술 도입 상담을 통해 지역 기업의 다양한 혁신사례 창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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