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지구 구호활동 미국이 직접 주도하는 방안 논의"
뉴스1
2025.08.06 05:21
수정 : 2025.08.06 05:21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의 구호 활동을 미국이 주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백악관에서 이 같은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 결정은 최근 가자지구를 직접 방문한 위트코프 특사가 현장의 상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직후 내려졌다고 한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관리를 주도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기아 문제에 큰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미국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전면에 나서는 것에 그다지 내켜 하지 않았지만,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혼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유럽과 아랍 동맹국들의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카타르와 같은 걸프 국가들이 자금을 지원하고 요르단과 이집트가 물류 측면에서 협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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