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으려고 보는데 열받네"..이수지 펜션 풍자에 폭발적 반응

파이낸셜뉴스       2025.08.06 07:58   수정 : 2025.08.06 07: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펜션들의 '추가요금' 행태를 꼬집었다.

이수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지난 29일 “펜션에 가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여성 두명이 펜션에 놀러가 겪는 일을 담았다.

펜션 주인으로 변신한 이수지는 숙박객이 입실하자 웰컴 후르츠라며 수박을 가져다줬다. 숙박객들이 반가워하며 수박을 먹자 “뭐가 고맙냐 돈 내고 먹는건데. 수박 반 통에 3만5000원”이라고 말했다.

또 수영장은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던 내용과는 달리 발만 겨우 담글 수 있는 깊이였다.

이수지는 “수영장이 세부적으로 추가 요금 안내가 있다”며 “수위에 따라 추가 요금이 있다. 15cm는 10만원, 5cm부터 5만원씩 추가 요금이 붙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숙박객들이 “그럼 저희 안하겠다”고 거부하자 이수지는 “미리 하는 줄 알고 이걸 채워 놨지 않느냐”며 사용을 강요했다.

그러면서 “물 온도에 따라서도 요금이 다른데 30도에 3만원, 31도에 5만원, 32도에 7만원, 35도는 11만원”이라며 추가로 물 온도에 따른 비용도 청구했다.

뿐만 아니라 수영모를 꼭 착용해야 한다면서 개당 비용을 3만원 씩, 총 6만원을 추가 청구했다. 수영장 앞에서 사진을 찍어준 뒤 촬영비 장당 8000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구이용 불판이 플래티넘일 경우 3만원, 일반 불판은 1만원, 삼겹살 한 줄에 2만원을 받았다.

또 작은 침대에 어쩔 수 없이 침구 세트를 이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두고 8만원을 따로 받았다.


결국 손님들에게는 객실비 이외에 48만5000원의 추가금이 부과됐다.

끝으로 이수지는 “퇴실은 오전 9시이고, 청소와 설거지를 모두 마쳐야 한다”고 강요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재미있으려고 보는데 스트레스 받는다”, “이래서 호텔에 간다”, "진짜...4인실에 2인이상 추가 요금 받는거 진짜 이해안됨", “풀빌라 라면서 수영장 물 채우는데 추가 요금 받는다”, “펜션 안가는 이유는 호텔보다 늦은 입실, 빠른 퇴실, 거기다 청소까지”, “그대로 당했던 적이 있어 화가 난다”, "애견펜션인데 강아지 한 마리 데리고 오는데도 추가금을 내야 함", "풀빌라인데 수영장 물 채우는 거 추가요금, 온수는 또 추가요금 있는 거 진짜 미쳤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대한민국 숙박 현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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