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임산부·다자녀 철도 할인' 40만명이 혜택 받았다

파이낸셜뉴스       2025.08.06 09:25   수정 : 2025.08.06 09:22기사원문
출산장려 제도 이용객 크게 늘어 코레일, 연내 전용좌석도 추진



[파이낸셜뉴스]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을 위한 열차 할인제도의 이용객이 상반기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6일 임산부·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한 '맘편한 코레일'과 '다자녀 행복' 할인으로 40만 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맘편한 코레일은 임산부와 동반 1인에 KTX 포함 모든 열차 운임의 40%를 할인하고, KTX 특실 요금을 면제해 주는 제도다.

상반기에는 총 26만4000명이 이용해 전년 동기(4만7000명)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다자녀 행복은 25세 미만 자녀 2명 이상인 회원을 대상으로 3명 이상 KTX 이용 시 운임을 할인해 주는 제도로, 상반기 총 13만 4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7만1000명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코레일은 연내 주말 등 열차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KTX와 일반열차의 일부 좌석을 임산부·다자녀 회원 전용좌석으로 운영하는 등 열차 이용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민성 고객마케팅단장은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이 부담 없이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산장려 제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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