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후폭풍…지선 후보들 '악재'
뉴시스
2025.08.06 10:31
수정 : 2025.08.06 10:31기사원문
익산갑 시도의원, 당원 등 6일 오전 긴급 회의 위원장 공석으로 내년 지방선거 공천 등 여파
[전북=뉴시스] 김민수 기자 =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의 전북 익산갑 지역구가 하루만에 '쑥대밭'이 됐다.
이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함께 해당 지역구 위원장직이 자동으로 공석이 되면서 내년 지방선거(지선)를 앞둔 현직 시·도의원은 물론 예비 후보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 참석한 한 도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지난 장관 후보자의 사퇴 상황처럼 1~2주 간의 시간적 여유라도 있었으면…"이라며 뒤숭숭한 상황을 설명한 후 "내년 지방선거를 불과 10개월여 앞두고 지역구 위원장이 하루아침에 이 같은 일이 벌어져 긴급하게 모이게 됐다. 회의의 순서와 주제는 정해진 게 없지만 일단 모여 대책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이 전북과 익산이 먹고 살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었는데 이마저도 어떻게 될지 걱정스럽다"며 "내년 지선 공천도 시·도의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선에서 시·도의원 공천권 등에 지역구 위원장의 영향이 큰 만큼 이 의원을 믿고 따른 후보자 등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이미 당을 탈당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임한 이 의원을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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