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9월 29일부터 한시 허용
파이낸셜뉴스
2025.08.06 14:48
수정 : 2025.08.06 14:58기사원문
김민석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를 열고 국정기획위원회가 제안한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방안을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방한 관광객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무비자 입국 정책이 시행되면 추가 방한 수요를 유발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내수 진작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회의 참가시 우대심사대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참가자 기준을 기존 500명 이상에서 300명 이상으로 완화하고,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기준에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추가해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이 500건 이상인 유치업자도 우수 유치기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수용 태세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등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전략에 대한 논의도 추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APEC 행사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체계화된 전략과 구체적인 계획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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