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도이치모터스 대출 특혜·중앙회장 관련설…사실과 달라"

뉴스1       2025.08.06 14:43   수정 : 2025.08.06 14:44기사원문

(Sh수협은행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수협중앙회가 6일 도이치모터스 대출 특혜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수협은 이날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수협은행의 대출승인 절차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본으로, 부실대출 방지 및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심사협의체 두고 있으며, 이 협의체는 전문적인 판단하에 대출의 가부를 결정할 수 있는 구조와 권한을 가진 독립적인 기구로, 타 기관 외압이나 임원의 개입이 원천 차단되어 대출 승인에 영향을 행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수협중앙회장과 대출 관련성에 대해 중앙회장의 취임일은 2023년 3월 27일이며, 도이치모터스에 대한 대출은 2023년 3월 10일 대출 심사의뢰를 받아, 2023년 3월 20일 대출 심사승인해 2023년 3월 24일 대출 실행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도이치오토월드의 2023년도 감사보고서에는 수협은행 대출 취급시기와 비슷한 2023년 9월에는 시중은행(4곳), 지방은행(1곳)에 도합 470억 원의 신규대출이 실행됐으며, 그 외 현재까지 증액 취급한 1금융권이 다수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수협은행 뿐 아니라 은행권에서는 재무가 우량한 상장기업에 대해 담보나 보증 없이 신용대출 취급은 일반적이며, 도이치모터스의 경우 대출 심사 결과 당행 신용등급 기준 외감 3등급에 해당해(외감모형 여신 중 3등급 이상 여신 비중 상위 23%) 신용대출 검토가 충분히 가능한 우량한 차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에 낮은 금리로 대출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예금을 담보로 실행한 대출로써, 예금담보 대출은 규정에 의거 예금금리에 최대 1.5%의 가산금리가 적용되는 ‘낮은 금리 적용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해양경찰 고위간부 출신 자문위원 위촉과 관련해서는 2019년부터 수산업과 수협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의 수산업발전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수산부문에 이해가 높은 전국 지자체(수산담당과), 수산 관련단체, 기업, 대학, 국회, 정부 전·현직 공무원 등 사회 각계의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위촉해왔다며, 전·현직 해경 출신 자문위원 위촉은 통상적인 것으로 2020년, 2021년, 2023년, 2024년도에도 위촉한 바 있으며, 보도에 언급된 인물은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일부 언론 매체는 5일 수협중앙회장 취임 직후 수협은행과 전국의 단위수협이 도이치모터스와 관계 회사에 모두 648억 원의 대출금을 최저 이율로 집행했으며, 수협중앙회장이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전 정권에 줄을 댄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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