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환자 중증도 분류해 이송 병원 선정한다

뉴시스       2025.08.06 15:17   수정 : 2025.08.06 15:17기사원문

[안동=뉴시스]응급환자이송체계(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 소방본부는 도민의 생명을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환자의 증상에 따른 중증도 분류(Triage)를 기반으로 한 이송병원 선정 체계를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과거에는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 또는 관행에 따라 병원을 선택해 이송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경북소방본부는 이제 환자의 증상과 상태를 바탕으로 중증도를 분류하고 이에 따라 가장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구급대원은 환자의 증상, 의식 수준, 활력 징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중증도를 판단하고 지역 의료기관의 진료 역량과 가용 정보를 함께 고려해 중증 환자는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경증 환자는 신속한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함으로써 의료자원의 효율적 분배와 현장 대응력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또한 해당 병원의 응급실 수용 가능 여부나 진료 여건, 예를 들어 응급실 과밀, 전산장애, 장비 이상 등의 상황도 함께 고려해 환자 이송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또 환자나 보호자가 특정 병원을 요청하더라도 해당 병원이 진료가 불가능하거나 진료과가 없는 경우에는 다른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응급실에 도착한 이후의 진료 순서는 병원 의료진이 중증도에 따라 판단 후 결정하기 때문에 119구급차를 이용해 응급실을 내원 하더라도 실제 진료 순서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은 "환자에게 가장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결정인 만큼 현장 구급대원의 설명에 귀 기울여 주고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jun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