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차명 주식 의혹' 고발장 잇따라 접수…경찰 수사 착수
뉴시스
2025.08.06 15:18
수정 : 2025.08.06 15:18기사원문
서민위, 주진우 의원 등 서울경찰청에 고발장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자진 탈당 의사를 밝힌 이춘석 의원을 상대로 경찰에 고발장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6일 금융실명법·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직권남용 혐의로 이 의원에 대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한 바 있다.
전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을 입건해 조사를 시작했다. 이 의원이 사용한 주식 계좌의 명의자인 보좌관은 방조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이 위원장은 지난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 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식 거래를 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거래 계좌의 주인이 이 위원장의 보좌진으로 알려지면서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이 위원장의 재산 신고 내역에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주식(증권)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기재돼 있다. 재산 은닉 등 불법적인 목적으로 차명 거래를 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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