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영 대창그룹 회장, 고향 군산에 17년째 장학금…총 1억7천만원

뉴스1       2025.08.06 15:50   수정 : 2025.08.06 15:50기사원문

조시영 대창그룹 회장(왼쪽)과 강임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이사장. (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 출신인 한 중견기업인이 17년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도 시흥시에서 황동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대창그룹 조시영 회장(82).

조 회장은 6일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기탁한 장학금만 1억 7000만 원에 달한다.

1944년 12월 군산시 성산면에서 8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그는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재경 군산시 향우회장을 지낸 그는 해마다 군산을 찾아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사랑과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모교인 성산초등학교를 비롯해 전북 서울장학숙 등에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지역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조 회장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 데 장학금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군산시에서 지역의 인재들에게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이사장은 "17년간 한결같은 후원은 군산시 교육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소중한 장학금은 지역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데에 단단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창그룹은 황동봉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매출 1조 원대의 중견기업으로 국내 5개, 미국·중국·태국 등 해외 4개의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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