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안 친 게 신기"…최용수, 설기현 한 마디에 '폭발'
뉴시스
2025.08.06 16:05
수정 : 2025.08.06 16:05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전 축구선수 최용수와 설기현, 이근호가 한자리에 모여 유쾌한 입담을 나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 선수들의 은퇴 이후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용수는 대화 중 설기현과 이근호에게 "미국 전 얘기하지 마"라며 선을 그었다. 정재형이 "미국 전이 뭐예요?"라고 묻자 설기현은 "2002년 월드컵 때 독수리슛"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기현은 "그거 꼭 물어봐달라"고 농담을 덧붙였고, 최용수는 "어머어머 세상에"라고 반응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정재형은 이어 "감독님은 선수 때도 술 많이 드시기로 유명했잖아요"라며 최용수에게 물었고, 설기현은 "의외로 사고를 안 친 게 신기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에 최용수는 손을 번쩍 들며 설기현의 농담에 화난 듯한 제스처를 취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최용수는 "기현이하고 근호는 술, 담배 안 하고 축구밖에 몰랐던 친구들이라 지금까지 잘 온 것"이라며 후배들을 칭찬했다.
설기현은 "난 은퇴하고 나서 제일 좋았던 게 사석에서 편하게 술 마셔도 된다는 거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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