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증평 누수 현장 복구 총력.. "주민 불편 최소화"

파이낸셜뉴스       2025.08.06 16:22   수정 : 2025.08.06 16:20기사원문
물차 65대·병물 20만 병 긴급 지원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충북 증평군 보강천 일대 상수관로 누수 사고에 대응해 24시간 긴급 복구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현장에는 임직원이 즉시 투입됐으며, 급수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누수는 증평읍 보강천 하천 바닥에 매설된 관로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16일부터 257㎜ 이상의 폭우가 이어졌고, 이달 3~4일 이틀간 60㎜ 이상의 비가 추가로 내리면서 하천 바닥이 침식돼 관로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K-water는 누수 지점이 확인된 5일 오전 7시부터 임직원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밤샘 복구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구간은 하천 바닥에 묻힌 데다 물에 잠겨 있어 보 철거와 물막이 설치 등 난이도 높은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강우 예보에 따른 하천 유량 변화도 실시간 점검하며 복구를 진행 중이다.

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됐다. K-water는 증평2산단배수지와 도안배수지를 활용해 비상 연계공급을 시행하고 있으며, 증평읍 아파트 단지 등 인구 밀집 지역 18곳에는 물차 65대를 15~30분 간격으로 순환 투입하고 있다.
재난구호용 병물 약 20만 병도 공급 중이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6일 오전 복구 현장을 찾아 "주민 생계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안전에도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집중호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시기에 주민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긴급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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