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 문자 30초만에 사라진 배달 음식..."배달원이 의심스럽네요"
파이낸셜뉴스
2025.08.07 06:36
수정 : 2025.08.07 1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달 음식 도착 인증 사진을 받고 문을 열었는데 음식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한 유저는 6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방금 배달원이 음식 인증 사진만 찍고 튀었다. 도착 문자 오자마자 1분도 안 돼 나갔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사진은 우리 집 현관이 맞고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은 받았다"라고 적었다.
누가 훔쳐 간 건지, 배달원이 가져간 건지 모르겠지만 도둑이 있다는 건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달하는 분이 (범인이) 아니라면 죄송하다. 근데 배달되고 30초 만에 (음식이) 없으니. 굶은 저로서는 너무 화가 난다"라며 "10년 넘게 이 아파트 살면서 택배 도둑도 없었다. 그러니 1분도 안 되어 사라진 음식에 배달원을 의심할 수밖에"라고 분노했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얼마 전에 제 남자친구도 당했다. 저녁도 못 먹고 야근하다가 퇴근하는 길에 치킨 시켰는데 사진만 찍고 음식은 없었다. 진짜 5초 만에 나갔는데도. 안 그래도 배고픈데 이런 일까지 당해서 화났었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1분도 안됐는데 음식이 사라진 거면...", "보통 봉투를 바닥에 내려놓고 인증하지 않나. 의심스럽긴 하다", "기록이 다 남는데 대체 왜?", "배달 거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