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소비 장기 부진서 조금씩 회복…매달 대규모 행사로 붐업"
뉴스1
2025.08.07 09:26
수정 : 2025.08.07 09:26기사원문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비 회복 확산을 위해 연말까지 매달 대규모 소비행사를 개최하겠다고 7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새 정부 첫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장기간 부진했던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어렵게 되살린 소비가 확실히 살아나도록,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어 연말까지 매달 대규모 소비행사 개최 등 '소비 이어달리기'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지방의 경우 인구감소 등 구조적 제약으로 수도권에 비해 소비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며 "내수 회복 모멘텀이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신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지방 살리기 소비 붐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말까지 매월 대규모 국내관광·소비행사를 릴레이 개최해서 소비 회복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8월에는 숙박세일페스타, 9월에는 여행가는가을 캠페인과 동행축제, 10월에는 듀티프리페스타, 11월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이 지방소비 활성화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비수도권 지자체 1곳당 최소 2곳 이상의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수도권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도록 연결해 지방의 관광교류, 특산품 구매 활성화 등 상생 소비를 확산할 방침이다.
또한 미술전시쿠폰 160만 장, 공연예술쿠폰 50만 장을 비수도권 전용쿠폰에 추가한도를 부여해 8일부터 발급한다. 비수도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숙박쿠폰도 20일부터 80만 장 발급할 예정이다. 지방 관광과 소비 시 추첨을 통해 1등 상금 2000만 원의 '대박 경품' 이벤트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구 부총리는 "중국 국경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K-지역관광 토탈패키지'도 추진한다. 방문·이동, 숙박·음식, 체험 등 다부처 사업을 연계·통합해 지역관광 선도권역 두세 곳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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