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슨과 결별' 롯데, 벨라스케즈 영입 공식 발표…33만달러 계약
뉴시스
2025.08.07 10:41
수정 : 2025.09.06 17:26기사원문
롯데는 7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뛰던 우완 투수 벨라스케즈와 연봉 33만 달러(약 4억57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벨라스케즈는 2015년 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벨라스케즈는 2023시즌을 끝으로 빅리그 무대에 서지 못했다.
피츠버그에서 뛰던 2023년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후 재활을 거친 벨라스케즈는 올해 2월 클리블랜드와 계약하고 트리플A에서 뛰며 빅리그 진입을 노렸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벨라스케즈는 올해 트리플A에서는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를 작성했다.
롯데는 "벨라스케즈는 최고 시속 153㎞의 빠른 속구와 슬라이더, 너클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MLB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다"며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롯데는 올 시즌 10승을 수확한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과 결별을 택했다.
데이비슨은 지난 7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는데 이 경기가 고별전이 됐다.
올 시즌 데이비슨은 22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선두권 등극을 노리는 롯데는 이닝 소화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그를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벨라스케즈는 오는 8일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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