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센트 어디 있죠?"...Z세대가 꼽은 ‘최악의 카공족’ 1위는?

파이낸셜뉴스       2025.08.08 09:21   수정 : 2025.08.08 09:21기사원문
진학사 캐치 설문… 음료 1잔 적정 이용 시간은 ‘2~3시간’



[파이낸셜뉴스] Z세대가 생각하는 ‘최악의 카공족’은 자리를 맡아둔 채 장시간 외출하는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2037명을 대상으로 ‘카페 공부 빈도’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주 1회 이상 카페에서 공부한다고 응답했다.

이 중 10%는 주 5회 이상 카페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주 1회 미만’은 27%, ‘카페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였다.

카페를 찾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집중이 잘 돼서’(58%)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집·독서실보다 덜 답답해서’(38%), ‘분위기가 좋아서’(22%) 순이었다. ‘주변 사람에게 동기부여를 받아서’(12%), ‘냉난방 등 쾌적함’(11%), ‘전기·와이파이 등 편의시설’(7%)도 뒤를 이었다.

주간 평균 지출은 ‘1만~5만원 미만’이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만원 미만’은 46%, ‘5만~10만원 미만’은 2%였다.

가장 비매너라고 생각하는 카공족 유형 1위는 ‘자리 맡아두고 장시간 외출’(29%)이었다. 이어 ‘큰 소리로 통화·대화’(25%), ‘음료 한 잔으로 오래 있기’(17%), ‘무리한 정숙·자리 변경 요구’(9%), ‘좌석·콘센트 독점’(8%), ‘외부 음식물 반입’(6%),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5%) 순이었다.


음료 1잔을 기준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이용 시간은 ‘2~3시간’이 42%로 가장 많았다. ‘3~4시간’(23%), ‘1~2시간’(15%), ‘1시간 이내’(11%), ‘4시간 이상’(9%)이 뒤를 이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는 카페를 휴식 공간이 아닌 몰입 공간으로 활용하며, 적정 시간을 지키는 등 매너를 갖추려는 모습을 보였다”며 “캐치카페와 같은 공간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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