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광복절 사면, 빛의 혁명 아닌 범죄자 햇빛 운동”
파이낸셜뉴스
2025.08.10 10:40
수정 : 2025.08.10 10:40기사원문
安, 조국·윤미향 등 사면 거론 강하게 비판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10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6월 이재명 후보는 ‘투표는 국민 승리이자 빛의 혁명의 완성’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범죄자들 햇빛 보여주기 운동’이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당시 발언은 계엄과 탄핵, 대선을 거치며 한겨울에도 응원봉을 들고 시위에 나선 지지자들에게 한 말로 알았다”면서도, 이번 사면 명단에 조국·정경심 부부, 최강욱 전 의원, 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포함된 점을 지적했다.
이어 “지난 겨울 민주당은 국민들을 ‘키세스니’, ‘남태령’, ‘응원봉’이라며 띄워주더니, 결국 특혜는 범죄자들에게 돌아갔다”며 “빛의 혁명은 조국 사면으로 불이 꺼졌고, 응원봉은 쓰레기통에 들어갔다”고 날을 세웠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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