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尹 계엄, 불가피한 선택”
파이낸셜뉴스
2025.08.10 18:41
수정 : 2025.08.10 18: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채널A 주관 첫 당 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계엄에 대해 잘했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엄을 유발한 더불어민주당이 잘못한 것”이라며 “불가피한 비상대권 사용이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계엄으로 누가 다치거나 어떻게 된 사람이 있었나. 자유민주주의 파괴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와 같이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인 장동혁 후보도 이 자리에서 계엄을 두고 ‘계몽령’이라고 칭하는 것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의 주장을 국민이 새롭게 알게 됐다는 뜻”이라며 우회적으로 옹호했다.
그는 그러면서 “계엄 해제 요구안에는 찬성했지만 탄핵을 반대한 이유는 임기 단축 개헌 포함 다른 정치적 방법으로 해결할 방법이 충분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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